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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차 만들기

겨우살이 차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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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겨우살이 차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저희 크게 세 종류의 겨우살이를 이용하여 차를 만들고 있답니다.

모든 겨우살이가 식용이 가능한 것은 아니랍니다!!!

꼭 꼭 확인 후 사용하세요~

제주도에서 자생하는 동백나무 겨우살이와 참나무 겨우살이, 중국의 차나무에서 기생하는 겨우살이, 방해각!

 

동백나무 겨우살이는 구하는 과정부터가 아주 까다롭습니다.

동백나무는 관리가 아주 까다로운 나무에 속합니다.

한 번쯤 여러분 모두 제주도에 놀러 와서 빨간색에 예쁜 동백나무 밑에서 사진을 찍은 기억이 있을 거예요.

그러한 동백나무는 아주 관리를 열심히 받은 나무입니다~

동백나무는 일정한 시기 마다 나무에 약을 주지 않으면 벌레(동백충)가 생기게 됩니다.

이 벌레에 물리게 된다면, 너무 가렵고 아파서 병원에 가야 해요.

하지만 차의 재료로 쓰일 동백나무의 겨우살이는 절대 나무에 약을 줄 수 없다는 사실!

동백나무의 겨우살이를 채취하기 위해, 온몸에 비닐을 두르고 크레인에 올라탔던 기억이 새록새록합니다.

위에 사진은 정말 커다란 동백나무 몇 그루에서 구한 토실토실한 겨우살이입니다.

 

참나무 겨우살이는 제주도의 오일장에서 비교적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동백나무 겨우살이 보다 저렴한 가격이면서 한마디로 가성비가 좋은 겨우살이입니다.

 

방해각은 중국의 차나무에 기생하는 겨우살이입니다.

방해각을 이용해서 만든 차를 백년고차수라 부르기도 합니다.

차나무에 겨우살이가 기생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200-300년 된 차나무만 가능하다고 해요.

그래서 100년 이상된 고목에서 자란 겨우살이 차라, 백년고차수라 부른답니다~

저희는 중국에서 겨우살이를 제주도로 공수하여 차를 만들어 보았답니다.

 

동백나무 겨우살이와 참나무 겨우살이는 주로 겨울에 채취하여, 차를 만드고

차나무 겨우살이는 찻잎을 채취한 후에 겨우살이를 채취합니다.

 

이번에는 겨우살이의 효능에 대하여 알아보아요.

겨우살이는 모든 암을 비롯한 간경화, 신부전증, 신장염, 심장병, 위궤양, 당뇨병, 고혈압 등 갖가지 질병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간과 신장을 보하고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며 경련이나 마비를 풀어 주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서양에서는 <미솔토>라고 불리며, 성분을 분석해본 결과 렉틴, 다당체, 폴리알코올, 플라보노이드, 트리테르펜, 시린진, 루페올 등 1700종 이상의 성분들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 중 렉틴이 항암작용이 가장 뛰어나고 그 다음으로 비스코톡신, 다당체, 폴리알코올, 플라보노이드, 알카로이드 등이 서로 협력하여 상승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네이버 지식 백과>

 

 

자, 지금부터는 제주다음의 구증구포 방법을 이용하여 차를 만들어봅시다.

 

겨우살이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세요.

이제, 솥에서 8번 덖어주고 말려주고

마지막 덖음인 가향 작업까지 해주면 완벽한 차가 됩니다.

아래는 6번까지 덖은 겨우살이의 모습입니다.

 

겨우살이 차의 맛을 비교해 보면(개인적인 저의 입)

 

동백나무 겨우살이와 참나무 겨우살이는 비슷하지만 다른 맛입니다.

두 차 모두, 부드러운 목 넘김과 달달함, 고소함, 한국사람들이 좋아하는 구수함? 을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백년고차수는 두 차와 비교하여 약간 느끼함을 느낄 수도 있어요.

그리고 더 고소하다고 느낄 수 도 있답니다.

 

2g의 겨우살이로 따뜻한 차와 나만의 시간을 가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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