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뽕잎 차 중 가장 좋은
서리 맞은 뽕잎 차를 소개합니다~
서리 맞은 뽕잎은 가을 차 이슬이 내려 잎이 단풍이 들고 노랗거나 검게 변할 때 채취합니다.
주로 10월 초순부터 11월 초에 이르러 깨끗한 산골마을에서 채취하고 있습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봄에 나는 새순 뽕잎이 은이라면, 가을 서리 맞은 뽕잎은 금이다!"
<신선복식방>이라는 옛 양생 교본에는
4-5월에 채취한 뽕잎을 그늘에 말려서 복용하면 장수하고, 서리 맞은 뽕잎은 신선약이라 하였답니다.
서리 맞은 뽕잎 차 만드는 방법은
1. 가을에 서리 맞은 뽕잎을 채취합니다.
봄에 피어난 새순을 사용해도 충분히 맛있는 뽕잎 차를 만들 수 있습니다^^
2. 불순물을 제거하고 먼지 등을 씻어내기 위하여 세척을 시작합니다.
3. 이제 구증구포를 시작합니다.
1차-2차 덖음 후에는 유념을 해주세요~
(유념은 약하게 -> 가벼운 유념은 차를 찰 우러나게 합니다.)
3차 덖음 후 부터는 충분히 식혀주세요~
마지막 9번째 덖음은 가향 작업으로 가장 정성스럽게 덖어주세요 :)
차의 맛과 향이 최대치로 높아지는 시간입니다.
뽕잎은 영양가 높은 잎채소입니다. 조단백이 20% 이상, 어린잎에는 40% 이상 들어 있어서 식물 중 콩 다음으로 단백질이 많으며, 칼슘 철분 등 50여 종의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녹차와 비교해 보면 비타민 A, C는 떨어지지만 칼슘은 약 6배
섬유 성분은 약 4배가 높다고 합니다.
뽕잎의 효능에는
혈관 건강 개선
뽕잎차에는 "GABA"와 루틴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해 주며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낮춰주고 혈전을 용해시켜 혈관이 막히는 것을 막아 혈압이나 동맥경화, 심근경색증 등과 같은 혈관질환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장운동 개선
뽕잎차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시켜 배변활동을 도와주고 장속 노폐물을 배출시켜 장 내 환경 개선에 효과적이며, 숙변 및 장운동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성분이 장 질환 예방 및 장기능 개선에 효과적입니다.
노화 방지, 항암작용
뽕잎차에는 퀘르세틴, 폴리페놀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체내 유해한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세포 손상을 막아 피부 노화 방지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뽕잎차를 꾸준히 마시면 세포 변이를 막아 암세포의 발생이나 성장, 전이 등을 억제시켜 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당뇨 예방
뽕잎에는 1-디옥시노지리마이신과 식이섬유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식후 갑작스러운 혈당 상승을 막아주고, 췌장을 튼튼하게 하여 인슐린 분비량을 조절하여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중금속 배출, 숙취해소
뽕잎차에는 우리 몸속에 쌓여있는 중금속을 배출시켜주는 효능을 가지고 있어 꾸준히 섭취하면 납이나 카드뮴 등의 중금속 배출 및 노폐물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뽕잎에는 알라닌과 아스파라긴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알코올을 분해시켜 숙취를 해소하고 간 기능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뼈건강, 빈혈 예방
뽕잎에는 칼슘과 철분, 미네랄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성장기 어린이들의 골격 형성과 뼈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어르신들의 골다공증 같은 뼈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며, 다량의 철분으로 인해 여성들의 빈혈 예방에도 좋습니다.
뽕잎차는 특별한 부작용이 보고된 것은 없지만, 차가운 성질을 지니고 있어 평소 몸이 냉하거나 손발이 차가운 분이 과다 섭취하면 설사나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맛은 은은하고 부드러우며 구수한 맛이 일품입니다.
한라산 600-700고지의 맛있는 뽕잎 차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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