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은 풋귤의 제철입니다!
청귤이라고도 하는데 정확한 명칭은 덜 익은 미숙한 귤을 뜻하는 풋귤이 올바른 표현입니다.
요즘에는 청귤이라는 귤의 품종은 따로있습니다.
화질이 좋지 않네요ㅠㅠ
풋귤은 몇 년 전부터 덜 익은 과일이지만 그 성분이 항산화 작용, 항균활성이 높은 플라보노이드 (헤스페리딘, 나린진) 성분이 완숙 귤보다 월등이 높아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습니다.
제주다음에서는 차를 만드는 곳이니 풋귤을 이용한 단차를 만들어 봅시다~
풋귤의 유용한 성분에 녹차를 발효시켜 만든 홍차를 더하여 만든 차입니다.
풋귤 홍차를 만들기에는 크기가 큰 풋귤보다는 좀 작은 것이 예쁘고 좋습니다~
이 정도 크기가 딱 좋아요^^
이번 차는 노력이 참 많이 필요한 과정입니다.
풋귤을 깨끗하게 세척을 하고, 뚜껑을 예쁘게 따주세요.
(뚜껑을 버리지 말고 따로 말려주세요!)
풋귤 속의 과육을 파내는 과정이 참 어려워요ㅠㅠ
작은 과도와 작은 스푼을 이용해서 속! 속! 파주세요.
(바닥에 구멍 나지 않도록 조심)
속을 파낸 풋귤을 건조시켜 주세요!
그다음 속에 홍차를 넣어 주세요~
좀 지루하고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해야 하니 몸살 날것 같습니다 ㅋㅋ
빈틈없이 꽉 꽉 많이 넣어 주세요.
1차로 홍차를 넣는 작업이 끝났습니다.
아! 홍차만 넣으시지 마시고, 취향에 따라 도라지, 더덕, 보리순 가루, 진피 등
추가로 넣으셔도 됩니다~
맛도 좋고 효능도 좋은 홍차가 완성!
이제 열처리 과정을 거쳐 가향 과정까지 거치면 비로소 완성됩니다.
하나씩 예쁘게 포장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면 정말 좋아합니다.
한번 먹을 때 혼자보다는 여러 사람이 함께 마셔야 적당한 차입니다.
혼자 마시려면 힘을 주어 단차를 깨서 적당하게 나누어 우려 주면 됩니당^^
이 차가 만들어서 저장했다가
나중에 꺼내어 가끔 마시면 정말 좋은 차입니다.
예쁜 다구도 이용하면 더 좋은 찻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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